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 메시 아르헨티나

2022년 12월 19일 0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아르헨티나 프랑스 의 2022 월드컵 결승전 은 연장전 까지 3:3, 이어진 승부차기 혈투 끝에 4:2로  아르헨티나가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메시 는 결국 본인의 마지막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36년 만의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결승 경기결과 - 아르헨티나 우승!

아르헨티나 🇦🇷 3 <전후반> 3 프랑스 🇫🇷

⚽️ 메시(아르헨티나,23', P), 디마리아(아르헨티나, 36'), 음바페(프랑스, 80', 81') 메시(아르헨티나, 108'), 음바페(프랑스, 118)

⚽️ 승부차기 결과

아르헨티나 4 <승부차기> 2 프랑스

GK: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 (후축) : 위고 요리스 🇫🇷(선축)

1) 메시 (성공) : 음바페 (성공)

2) 디발라 (성공) : 코망 (실축 - 골키퍼 선방)

3) 파레데스 (성공) : 추아메니 (실축 - 빗나감)

4) 몬티엘 (성공) : 무아니 (성공)

 

fifa.com (2022 카타르 월드컵 아르헨티나 우승)

 

경기내용 (정규시간 전, 후반)

120분이 넘는 혈투 끝에 결국 아르헨티나가 36년 만에 우승을 하였고 월드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정규시간 전반전에는 아르헨티나가 프랑스를 압도했습니다. 중원 싸움, 수비 적극성, 스피디한 공격 전개 등 대부분에서 프랑스는 자신들의 강점을 하나도 이용하지 못했고 오히려 아르헨티나가 이를 앞세워 전반 23분 디마리아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메시가 성공시키며 선취골을 가져갔고, 전반 36분 아르헨티나의 빠른 역습으로 디 마리아가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하며 2:0의 스코어를 만들어 냈습니다. 전반이 이렇게 종료될 때만 해도 모두들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쉽게 예상했습니다.

 

후반전 초반에도 역시 아르헨티나의 공격 전개는 매서웠습니다. 잘 안풀리던 프랑스는 부진한 지루와 뎀벨레 빼고 무아니와 튀랑을 투입하는 초강수를 그리고 이어 그리즈만을 빼고 코망을 투입하는 등 과감한 용병술을 사용했습니다. 피지컬 대신 활동량으로 승부를 보던 아르헨티나는 70분부터 체력적으로 지치게 되었고 이 틈을 이용한 프랑스가 공격 선을 올리며 아르헨티나의 골문을 두들였습니다. 좀처럼 열리지 않던 아르헨티나 골문은 78분 무아니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79분 음바페가 득점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바로 1분 뒤 음바페와 튀랑의 2:1 패스 연계 후 음바페의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동점골을 넣으며 경기는 순식간에 동점이 되었고 추가시간 8분이 주어졌었지만 그대로 종료되었습니다.

 

경기 내용(연장전, 승부차기)

연장 후반 양 팀 골키퍼들과 공격진들은 말 그대로 대단했고 경기는 쫄깃했습니다. 연장 후반 2분 라우타로의 강력한 슛이 요리스의 선방에 막혔지만 메시가 리바운드를 해 득점을 올렸고 아르헨티나는 승기에 가득 찼었습니다. 이렇게 아르헨티나의 우승으로 끝나나 했지만 연장 후반 10분 프랑스가 얻어낸 프리킥이 흘러나온 상황에서 음바페가 강한 슛을 시도했고, 이게 아르헨티나 몬티엘의 팔에 맞으면서 페널티킥이 선언 되었습니다. 연장 후반 12분 음바페는 패널티킥을 또 성공시키며 역사상 첫 기록인 결승전 해트트릭을 달성했고 이번 월드컵에서 총 8득점을 하며 골든부츠도 받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연장전의 모든 시간도 흘렀고 결과는 승부차기로 이어졌습니다.

 

승부차기에서는 아르헨티나의 강점 부분에 있었던 마르티네스 골키퍼의 패널티킥 선방 능력이 완벽하게 빛을 발한 순간이었습니다. 선축은 프랑스였는데 마르티네스 골키퍼는 2번째 키커로 나온 코망의 슛을 선방해냈고 이어서 3번째 키커로 나온 추아메니의 실축을 유도했습니다. 프랑스는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연령대가 어린 편이었고 승부차기에 강한 베테랑 선수들이 대거 교체되어 나가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볼 수 도 있고, 이에 반해 아르헨티나는 마르티네스의 선방 능력과 월드컵에서의 승부차기 전적이 5승 1패인 강점을 잘 활용했고 경험 있는 메시, 디발라, 파라데스, 몬티엘이 모두 성공시키면서 4:2로 승리하였습니다.

 

메시와 음바페 모두의 성공

fifa.com (메시, 음바페)

 

메시는 이번 월드컵 우승으로 역대 최고의 선수가 되었습니다. 월드컵, 챔피언스리그, 올림픽, 발롱도르, 리그까지 모두 우승을 경험한 최초의 선수가 되었고 월드컵 최다 출전, 월드컵 최장 출장 시간, 월드컵 최다 공격 포인트(26경기 13골 8 도움)의 기록도 세우면서 말 그대로 '축구의 신'이자 '기록 제조기'라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또한 모두 메시가 월드컵을 우승한 후에는 대표팀 은퇴를 고려할 것이라고 예상했었지만 메시는 은퇴를 하지 않고 더 뛰겠다 라는 인터뷰를 해 이슈가 되기도 했습니다.

 

음바페의 이번 대회 활약은 역시 대단했고 메시를 이어 새로운 축구의 신이라고 불릴 만한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아르헨티나의 우승, 메시의 우승에 가려질만한데도 음바페의 기록은 워낙 대단해 이슈가 되고 있는데요, 음바페는 이번 월드컵에서 8골을 넣으면서 득점왕, 골든부츠를 차지했고 20년 만의 '6골의 벽'을 깨며 실력을 과시했습니다. 특히 이번 결승전에서 해트트릭을 성공시키며 56년 만의 기록도 세우게 되었습니다. 지난 월드컵에서도 4골을 넣었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었으며 이번 월드컵에서 8골을 넣은 음바페가 이제 24살이란 것은 정말 놀랍고 무섭고 앞으로의 활약이 너무나도 기대됩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간단 결산

'역대 최고의 월드컵'이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대회였다. 수많은 이변과 화려한 승부가 이어졌고 '역대 최고의 선수' 리오넬 메시가 마지막 남은 미션인 월드컵 우승까지 성공하며 'GOAT'라는 칭호를 얻게 되었습니다. 직전 대회 우승팀인 프랑스도 우승팀 징크스를 깨고 다시 한번 결승에 오르는 등 저력을 보여줬지만 역부족이었고 새로운 축구의 신 음바페의 활약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대한민국도 극적으로 원정 월드컵 16강에 진출하는 쾌거가 있었고 이강인, 황희찬, 조규성 등 새로운 스타플레이어의 등장에도 행복했던 대회였던 것 같습니다. 다음 월드컵은 2026년 미국, 캐나다, 멕시코가 공동 주최하는 월드컵입니다. 조별예선이 32개국이 아닌 48개국이 참가하는 첫 대회인 만큼 많은 이목이 집중될 것입니다.

최종 순위

우승 - 아르헨티나

준우승 - 프랑스

3위 - 크로아티아

4위 - 모로코

개인상

아디다스 골든볼(MVP) -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아디다스 골든부츠(득점왕) -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8골

아디다스 골든 글러브(골키퍼 수훈선수) -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아르헨티나)

최우수 신인 선수상 - 엔조 페르난데스(아르헨티나)